열린민주당, 전당원 투표서 민주당과 합당 가결…72.5% 찬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과 관련해 회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1.12.26/뉴스1 © News1

열린민주당은 30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추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지난 29~30일 이틀간 전 당원 투표 결과 선거인단 9587명 중 8587명이 투표해(투표율 89.57%) 이중 6229명이 찬성(72.54%), 2358명이 반대(27.46%)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추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Δ비례국회의원 열린공천제Δ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Δ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열린민주당이 제안한 정치개혁 의제를 추진하고, 검찰수사권폐지를 비롯해 Δ포털의 뉴스편집 배열금지Δ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Δ부동산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개혁의제 법제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열린민주당은 통합 후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내 별도로 ‘열린캠프’란 조직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다음 달 합당 추진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당 간 합당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0일 전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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