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잘 지키는 대통령 돼달라” 어린이에 이재명 “그건 자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직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어린이에 “그건 자신 있다. 공약이행률 평균이 96%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어린이 비정상회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학생, 초등학생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은 ‘어린이가 원하는 대통령’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 어린이가 “국민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맞다. 자기 만족을 위해 공직을 하려고 하면 안 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어린이들은 이 후보에게 ‘빈말하지 말아야 한다’ ‘소통해야 한다’ ‘국민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는 덕목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중요한 이야기 같다. 어른들이나 언론만 안다고 생각하는데 2~3학년 학생들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왜 잘 못할까”라며 “허투루 들을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소원으로 “자동차로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학생들이 어른이 됐을 때쯤에는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가고, 중국을 기차 타고 가고, 서울에서 기차타고 쭉 파리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진행된 아동정책평가단·국민투표에서 당선된 제1대 아동 대통령인 이채원 학생이 이 후보에게 공약을 전달하자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채택하기 전에 빨리 하자. 오늘 중으로 처리하죠”라며 웃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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