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21일 중진 의원들과 원내회의할 것”… 내홍 수습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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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2 20:37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21일 원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함께 원내전략수립중진회의를 열겠다고 12일 밝혔다. 당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뒤 거세게 반발하자, 김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 오전 아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 수요일 4선 이상 중진들을 모시고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홍 대표와도 이야기가 된 부분”이라며 “홍 대표도 일부러 중진들을 (당 운영에서) 배제한 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중진들에 직접 제안을 전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조선일보DB

앞서 정갑윤·이주영·심재철·정우택·홍문종·유기준·나경원 등 한국당 중진의원 7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홍 대표의 사당적 욕심때문에 대한민국 유일 보수적통 정당이 지리멸렬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홍 대표 본인의 독선적이고 비화합적인 비호감 정치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는 지적들을 홍 대표 본인만 듣지 않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며 “당 대표가 취해야할 자세로는 있을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성명서는 지난 8일 당 중진 의원 12명이 보도자료를 통해 홍 대표에게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거절당한데 비롯됐다. 당시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들 중진의원들을 향해 “당에 무엇을 요구하기 보다 당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혜택을 받은 여러분들이 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하라”며 중진 의원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홍 대표는 특히 “부패로 내사·수사를 받는 사람, 중진이면서 당협위원장에 떨어진 사람, 자기 상가 안왔다고 방송에 나가 당 대표를 공개 비난하는 사람, 원내대표 꼴찌하고도 의원들이 왜 그런 결정했는지 반성하지도 않고 나서는 사람, 당이 어려운데도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고 꽁무니 빼는 사람” 등으로 중진 의원들을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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