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북, 기업·언론보다 가족 중심으로”…美증권가 “불확실성 커졌다” –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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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3 11:46
| 수정 : 2018.01.13 14:37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CNBC 캡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기업, 언론보다는 가족 및 지인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나스닥시장에서 페이스북 주가가 4% 넘게 떨어졌다.

페이스북은 12일(현지 시각) 전날보다 8.4달러(4.47%) 내린 179.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장외 거래는 0.1~0.2% 반등해 거래되고 있다(한국 시각 오전 11시 30분 기준).

이날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공적 콘텐츠가 사적으로 더 많은 접촉을 끌어낼 콘텐츠를 몰아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사용자들이 더욱 의미 있는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편의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개편으로 사용자들이 페북에서 보내는 시간과 참여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보내는 시간은 더욱 값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대한 미국 증권가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저커버그 "페북, 기업·언론보다 가족 중심으로"…美증권가 "불확실성 커졌다"


스티펠증권은 저커버그 글이 올라온 뒤 페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개편의 경제적 충격이 크고,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도 “단기간 내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염려했고, 피봇탈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비저는 “회사가 취하는 행동은 성장에 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사무엘 켐프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올바른 결정일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 1~3위인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이 2% 안팎 급등한 영향으로 49.28포인트(0.68%) 오른 7261.0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장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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