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탄소년단 인기비결 집중 분석…”‘반짝 인기’ 싸이와 다르다”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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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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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지난해 서구 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비결을 영국 BBC방송이 집중 조명했다. BBC는 “‘강남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둔 싸이의 인기는 곧 사그라들었지만 방탄소년단은 다르다”고 했다.

BBC는 8일(현지 시각) ‘BTS: K팝 왕자들의 지속적인 힘’이라는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어느 K팝 뮤지션도 정복하지 못했던 악명 높은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BBC는 이 점에 주목했다.

BBC는 또 미국의 전 세계 재외공관이 지난해 게재한 트윗 중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진입을 축하하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글이 최대 ‘참여(engagement)’를 기록한 점도 언급했다.

필리핀 팬은 BBC 인터뷰에서 “학교 가는 길에 내 소셜미디어 계정을 보면 내가 응원하는 BTS 멤버가 보낸 메시지를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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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은 ‘개인적인 유대감(personal connection)’을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점으로 꼽았다. 그는 “다른 아이돌 그룹은 거리감이 있고 만질 수 없는(untouchable) 존재 같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헌식씨는 “대형 연예기획사가 키운 아이돌 그룹은 체계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보니 팬들과의 소통이 제한된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형식적으로 보일 정도”라며 “방탄소년단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기획이라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고, 거대 시스템의 일부가 아닌 진짜 ‘사람’으로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싸이가 히트곡 한 곡을 낸 뒤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지 못한 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10대 팬들이 공감할 노래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이들은 팬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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