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文대통령 지지”…부쩍 끈끈해진 한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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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정상회담·8차례 전화통화로 신뢰관계 쌓여

靑관계자 “한미동맹 역사성 부각하자 우리측 신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DB) 2017.12.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및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를 주제로 전화통화를 나눈 가운데 양 정상의 관계가 부쩍 끈끈해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양 정상 간 통화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대화론’에 힘을 실었다.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 또한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양 정상 간 통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난 100% 문 대통령을 신뢰한다(I Trust One hundred percent, President Moon)’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11월7일부터 8일까지 방한(訪韓)했을 당시, 둘째날 국회에서 연설했던 때를 상기하며 문 대통령에게 고마움도 전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 국민들에게 제가 한국 국회에서 연결하게 돼 큰 영광이었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일련의 상황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에 놓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한반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참석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후, 꽉 막혔던 남북관계 문제가 ‘개선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태다.

신년사 이후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 회담을 열자고 전격 제의했으며, 이에 북한에서는 3일 판문점 연락통로를 23개월 만에 개통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같은 제의에 탐탁치 않은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날 입장을 선회해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한미정상이 이같이 끈끈함을 과시하게 된 것은 지금까지 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3차례의 정상회담, 8차례의 전화통화로 쌓인 양 정상 간 신뢰관계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방문 때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가는 등 한미동맹이 갖는 역사성과 의미를 부각하면서 미국이 우리를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당시 우리 측 의전에 대단히 만족했고 그후 문 대통령의 외교정책에도 더욱 신뢰를 주게 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 문 대통령의 팬들이 생겼다는 한 참모의 보고에도 공감하면서 “(문 대통령이) 신뢰가 간다”는 요지로 언급했다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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