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숙명여대]매 학기 1500여 명 자치적 리더십 역량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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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및 리더십 강조 프로그램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서 숙명여대 졸업생들 평판도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직무에 대한 이해도나 적응력은 기본이고 조직과 융화하는 친화력이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심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숙명여대의 교육철학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숙명여대가 시행 중인 ‘리더십 그룹’은 독특한 학생 자치 모임이다. 봉사의 가치를 함양하면서 리더십 역량을 키우는 활동을 주로 한다. 예를 들어 약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강북삼성병원 등 서울 대형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한다. 테슬(TESL) 전공(영어교육 전문 전공) 학생들은 교내외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 통역 봉사를 자청하고 있다.

현재 매 학기마다 1500명 이상의 학생이 리더십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숙명지식봉사단(소외계층교육 봉사), 숙명스포츠봉사단(체육활동 봉사), SIWA봉사단(미국 한인입양아 대상 해외 봉사) 등 분야와 내용도 다양하다.

특히 리더십그룹의 봉사활동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최소 1년에서 2년간 장기 일정을 세우고, 이에 맞춰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간다. 봉사활동이 장기간 이어지기 때문에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학교 측은 매 학기 리더십그룹의 봉사활동을 평가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비용 등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6년 강정애 총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더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입생 환영식에서 사회적 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기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기부금은 서울 용산구 관내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미술 전공 학생들은 용산소방서 요청으로 소방서 외벽에 벽화를 그렸다. 용산구와 함께 응급구조 자원봉사자인 ‘심폐소생술 서포터스’도 출범시켰다. 매년 말 자체 모금을 통해 관내 쪽방촌에 연탄과 김치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이런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하고 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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