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연쇄 폭탄테러…최소 41명 사망·84명 부상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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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28 21:34

2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사망했다./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1명이 숨지고 84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 서부 6구역에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 계열의 종교문화 시설인 타비안 사회문화센터에서 최소 3차례의 연쇄 폭발이 있었다.

나스랏 라히미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공격은 타비안 센터에서 열린 소련의 아프간 침공 38주년 관련 행사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타비안 센터 외부에서 두 차례의 소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이후 행사가 진행 중이던 건물 지하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뒤따랐다.

이스마일 카워시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8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이 일어난 서부 6구역은 시아파 이슬람교도 집단 거주지로 과거 IS의 공격이 빈발했던 곳이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날 폭발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폭탄 조끼를 입은 조직원이 먼저 자폭했고, 같은 지역에서 다른 폭탄 3개가 더 터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탈레반 반군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은 이날 폭발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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