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포항제철 설립 건의 김재관 박사 별세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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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26 10:14

독일 유학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1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필요하다’는 제안서를 전달해 포항제철(포스코)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던 우정(宇精) 김재관 박사(84)가 25일 오후 별세했다.

독일 뮌헨공대에서 공학박사를 받고 독일 제철회사에서 근무하던 고인은 1964년 선진국 산업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국내 철강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그는 1967년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조강 100만t규모의 일관제철소인 포항제철소(현 포스코) 건설계획 설계에 참여했다.

생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인터뷰하는 김재관 박사./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후 1973년 상공부 중공업 차관보를 지내면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기틀을 다졌고, 한국표준연구소를 설립하는 일을 맡아 1975년 초대 소장으로 재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혜숙(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씨와 자녀 원준(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선영(인천가톨릭대 교수) 선우(한국과학기술원 대우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화성시 안석동 선영. ☎207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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